지난 5월 수출물가는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이 제품가격에 반영되고 원화가치도 소폭 상승함에 따라 전월대비 1.5% 하락했다. 수입물가도 국제원자재가격이 4% 이상 하락해 전월대비 2.3% 낮아졌다. 전년도 동원과 대비해서는 수출물가가 3.3%, 수입물가가 13.2% 각각 상승했다. 물가상승 압박은 완화됐으나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는 농림수산품의 경우 전월대비 3.7% 상승한 반면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고무제품이 3.8% 내려 전월대비 1.5%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농림수산품, 광산품이 포함된 원자재가 4.4%, 석유·화학·1차철강·1차비철금속품이 포함된 중간재가 1.1% 각각 떨어졌다. 주요수입 품목 중 원자재인 옥수수(-5.1), 천연고무(-4.1), 밀(-1.7)와 원유(6.9), 동광석(-6.2), 아연광석(-11.5), 연광석(-13.2) 등의 물가가 떨어졌다. 하지만 전년 동월에 워낙 큰 폭으로 올랐던 터라 상대적으로 낙폭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중간재 수입 품목인 석유제품, 1차 철장·비철금속제품 등이 모두 물가가 낮아졌지만 액화가스와 부탄가스는 각각 10.6%, 11.5%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