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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반기보고서, 올해 곡물생산량 사상최고

재고부족으로 내년에도 곡물가격은 고공행진

뉴스관리자 기자  2011.06.18 15: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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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이 올해 사상 최고치에 이르지만 재고 부족 우려가 계속되면서 곡물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AO는 최근 반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이 3.5% 증가한 23억메트릭톤(m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곡물과 지방종자, 유제품, 육류, 설탕 등의 식품 바스켓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FAO 식품가격 지수는 지난 4월 235에서 5월에 232로 떨어졌다.

FAO는 이 정도의 곡물 생산량은 전 세계적인 재고 부족과 세계 식품시장에 일고 있는 혼란을 잠재우기에 불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FAO 식품가격 지수가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아직 37% 높은 수준이다.

FAO는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일부 국가의 생산 전망이 개선됐지만 유럽과 북미 지역의 옥수수와 밀 수확 상태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럽 최대 밀 생산국인 프랑스의 경우 올해 밀 생산량이 3100만톤으로, 지난해 3560만톤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식품가격 상승은 전 세계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세계은행은 높은 식품가격이 2010년 6월 이후 4400만명의 사람들을 빈곤으로 몰아넣었다고 분석했다.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은 밀값 급등의 배경이 되었으며 현재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가을밀 선물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75% 높은 수준이다.

한편 6월 22~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농무장관회의에서 글로벌 곡물 재고와 생산 정보를 하나로 모아 곡물 상품의 가격 변동성을 줄이는 내용이 논의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