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투융자 복합 금융’ 규모를 100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규모는 300억원이었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창업기업 중 재무상태가 취약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이익을 공유하는 조건으로 초저금리(1~2%)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투융자 복합금융’을 도입했다. ‘투융자 복합금융’은 ‘이익공유형대출’과 ‘성장공유형 대출’로 구분된다. ‘이익공유형 대출(600억원)’은 창업초기 단계에는 약 2% 대 금리로 신용대출한 후 기업의 경영성과에 따라 이자를 추가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추가 이자는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경우 영업이익의 3%를 부담하며 영업손실 또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 추가이자는 면제된다. ‘성장공유형 대출(400억원)’은 1%대의 저금리 대출 후 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시 자본금이 확충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중기청은 “최근 창업기업들 중심으로 ‘투융자 복합금융’이 현재의 단순 융자방식(대출기간 3~5년)보다는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방식(5~7년)이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신청규모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융자 복합금융’을 통해 유망한 창업기업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