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우 기자 2023.02.24 07:52:17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정부의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영농을 시작하거나 창업한 청년농업인의 기술적 성장을 돕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농업발전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농업인의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청년농업인 대학’을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021년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2곳에서 ‘청년농업인 대학’을 시범 운영했으며, 2022년에는 농업기술센터를 포함해 전국 21개소로 확대했다. 올해는 3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 대학’에서는 지역별 특화 품목 실습, 농업경영, 판촉(마케팅),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등 관련 분야별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다.
‘청년농업인 대학’ 개설 여부와 개강 시기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거주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 교육 담당자에게 문의한다.
아울러 농산업 관련 참신한 사업 소재(아이템)를 가진 청년들이 창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공용 사업공간도 조성한다.
농업기술센터에 방송실(스튜디오)을 만들어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과 가공품의 판로개척을 돕는다.
농산업 분야에 새로 진출한 청년농업인과 우수기술을 보유한 선도 농가를 연결해 체계적인 기술 전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의 연구실과 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새싹기업(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창업 활성화 방안을 찾는 ‘1과 1스타트업’ 사업도 진행한다. 올해 시범적으로 2~3개 사례를 시작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나상수 청년농업인육성팀장은 “귀농, 귀촌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진입단계별 기술 지원과 교육을 확대해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