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아 기자 2022.11.18 11:37:2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수산식품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해 2022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실적 점검과 2023년도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전략회의는 본사 임직원은 물론 중국, 아세안, 일본, 미주,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에 파견된 공사 해외지역 본부장과 지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올해 말까지 국가별 수출 전망과 시장개척 추진 성과를 보고하고, 2023년도 권역별 시장개척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한국 농수산식품의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 견인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해 세계 속에 K-푸드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올해 10월 말까지 수출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100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0월 말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다만, 10월 이후 세계 인플레이션 심화와 환율 상승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수출증가세 둔화 조짐이 있어, 연말 남은 기간 주요 수출시장을 중심으로 한류와 연계한 K-푸드 홍보, 온․오프라인 판촉, 신선 농산물 항공물류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수출증가세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농수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해외 각 거점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외지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오늘 회의에서 개진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올해 남은 기간 농수산식품 수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2023년에도 수출 성장세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