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전국의 가축시장이 속속 개장되는 가운데 지난 12일자로 구제역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주의’단계로 조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1일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지난달 21일 충남 홍성을 마지막으로 3주간 소, 돼지의 추가 매몰이 없고 상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위기경보 수준을 하향 조정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농식품부, 수의과학검역원 및 해당 지자체에 설치된 구제역대책상황실은 계속 운영된다. 이는 이동제한 중인 부분 매몰농장 806개소에서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농장의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될 때까지 상황실을 유지키로 했다. 또 매주 1회 이상 전국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전화예찰 전담요원을 통한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