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경북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과 공동연구로 농작물 병해충 대처방안과 연구 정보교류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병해충 연구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작물 돌발·문제 병해충 발생현황과 상생협력’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농작물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남과 경북의 상생프로젝트는 2020년에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상생협력 세미나 개최에 이어 올해는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전남농업기술원 최덕수 연구관이 ‘친환경 벼 재배에서 피해가 심한 먹노린재와 왕우렁이의 발생생태 및 방제기술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경북농업기술원 정원권 연구사는 ‘과수화상병을 포함한 경북지역의 돌발 병해충 발생현황과 대처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전남에서는 과수화상병 발생특성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찰과 확산억제 관련 기술경험을 공유하고, 경북에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친환경 벼 재배지의 문제해충인 먹노린재와 왕우렁이의 최신 방제기술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이뤄졌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이진우 소장은 “앞으로도 전남과 경북간 긴밀한 상생협력을 통해 과수화상병 등 주요 문제 병해충 관리기술 개발, 기상데이터 이용 주요 농작물의 병해충 및 기상재해 예측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