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에서는 맥류 출수기에 감염이 되는 붉은곰팡이병 사전방제를 당부하였다.
평년대비 올해 평균기온이 높아 출수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이며 붉은곰팡이병은 맥류의 출수기(4월 중하순)부터 개화기에 비가 2-3일 지속되고 평균기온 14~18℃, 상대습도 95%이상 환경에서 많이 감염된다.
붉은곰팡이병은 이삭의 낟알이 갈색으로 변색되어 점차 붉은색으로 변하며 병든 낟알은 생육이 중지되어 낟알이 차지 않거나 검은색으로 변한다. 감염된 곡류는 수확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지며, 구토와 복토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소를 생성하므로 사람과 가축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맥류 출수기 전후로 강우가 예보되어 있으면 디페노코나졸·캡탄수화제 등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뿌려주며,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장현영 농촌지도사는“맥류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출수기 전후 약제방제를 통해 붉은곰팡이병의 발병을 줄여 식량안정생산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