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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여름철 사료작물 적기 파종 당부

양질 조사료 생산으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해야

심진아 기자  2022.04.08 11: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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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여름철 사료작물을 적기에 파종해 품질 좋은 조사료를 생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 대표 사료작물인 옥수수는 수수·수단그라스보다 사료가치와 가축의 기호성이 높아 축산농가가 많이 이용하는 작물로 알곡과 줄기, 잎 전체를 담근먹이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5일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옥수수는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그 지역의 파종 적기이며 전남은 4월 상·중순 정도이고, 파종이 늦어지면 생육기간이 짧아 수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파종량은 종자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ha당 25~30kg가 적당하다. 비료는 ha당 질소 200kg, 인산과 칼리는 150kg이며, 퇴비는 토양 비옥도에 따라 20톤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질소비료는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50%씩 나누어 주고 인산과 칼리, 퇴비는 전량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옥수수는 파종 후 눌러주기를 꼭 해주어야 한다. 눌러주기를 하면 땅속의 수분 상승이 원활히 이루어져 싹이 빨리 나오고, 결주율을 줄일 수 있으며 특히 봄 가뭄이 계속될 때 효과가 좋다.

 

이어 풋베기용 수수류는 옥수수와 함께 생산성이 높은 사료작물로 벚꽃이 활짝 핀 후 약 2주 뒤에 파종하는 것이 좋고, 파종적기는 4월 중순~5월 상순까지가 적당하다. 파종량은 ha당 줄뿌림은 30~40kg, 흩어뿌림은 50~60kg으로 줄뿌림 보다 많이 파종해 줄 것을 권장했다.

 

전남농업기술원 박관수 기술보급과장은 “여름철 사료작물을 제때 파종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품질 좋은 조사료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