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프리미엄 딸기 전문수출단지 조성 및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에 나서 담양군 육성 ‘죽향딸기’ 150박스(300㎏)를 미국에 수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작년에 국비 2억원을 투입 농촌진흥청, 전남농업기술원, 담양군농업기술센터가 함께 프리미엄 딸기 수출단지 조성, 신품종 딸기 우량묘 보급, 하우스 보온용 온풍기 지원, 지역특화작목 전문수출단지 육성 종합기술지원 등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전남의 딸기 재배면적은 831㏊로 전국의 13.7%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중 담양군 재배면적은 364㏊로 전남의 43.8%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금성딸기출하회에서는 싱가포르에 프리미엄 딸기(메리퀸, 죽향)를 매주 20㎏에서 80㎏씩 수출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게 되는 금성딸기출하회는 17농가가 참여해 7.6㏊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재배한 딸기는 당도 등 품질이 우수해 국내 유통업체는 물론 해외 바이어 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강희수 담양 금성딸기출하회장은 “이번 수출이 이루어 지기까지 전남농기원 등 관계기관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 담양 딸기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수출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병삼 농업정보팀장은 “이번 담양 프리미엄 딸기 수출을 통해 국내 수급안정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출 전략작목 발굴과 지역특화작목 전문수출단지 육성을 위해 연구 및 기술보급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