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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 2021년 농업법인 정보화 수준 및 활용도 조사 결과 발표

정보화 수준 51.42점으로 전년 대비 1.64점 상승
SNS 활용 및 도입비율 36.5%, 전년 대비 2.2%p 향상

이명우 기자  2022.02.16 16: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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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지난 11일, 「2021년 농업법인 정보화 수준 및 활용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우리나라 농업법인의 정보화 환경 및 활용 단계를 진단하기 위한 것으로 2014년 시범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추진해왔다. 조사대상은 실질 운영 중인 활동법인 24,499개소이며, 2021년 농업법인 정보화 수준은 51.42점으로 2020년 49.78점 대비 1.64점 상승했다. 전체 지수의 점수 상승이 나타난바 정보화 개선이 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형태별 조사결과 협업적 농업경영 형태인 ‘영농조합법인’(49.02점)보다 농업경영 기업적 형태를 띤 ‘농업회사법인’(53.01점) 정보화 수준이 전반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투자비용과 정보화 인프라, 교육 수준 등을 측정하는 ‘정보화 활용기반 구축’이 58.7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시스템 활용수준을 나타내는 ‘정보화 구축 및 활용’이 53.23점, 정보화에 대한 관심도와 계획 수립 수준을 나타내는 ‘정보화 기술 활용계획’이 36.13점으로 낮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유통 확대가 정착되면서 농업법인 SNS 활용 및 도입비율이 전년 대비 2.2%p 향상됐으며, 농업법인 3개소 중 1개소 이상이 SNS를 도입·활용 중으로 확인됐다. 전자상거래는 26.7%, ICT(정보통신기술) 활용은 7.2%, 데이터 활용은 16.5%로 나타났다.

 

 

농업법인에서 SNS 활용 및 도입의 주된 이유는 ‘상품·서비스홍보·이벤트(45.1%)’를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 활용 및 도입비율은 제주(73.8%), 경남(45.3), 충북(43.6) 순으로 높았으며, 경북(43.2), 전남(34.1), 경기(32.7), 충남(31.8), 전북(29.0), 특광역시(28.9), 강원(27.9)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유형별로는 농어촌관광휴양사업(55.2%), 농업서비스업(43.1), 농산물가공업(42.6) 순으로 높았으며, 농산물유통업(37.4), 축산업(36.9), 작물재배업(30.0), 기타사업(28.9)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정보화 관련 교육, 장비, 시스템의 필요성 조사결과에서는 ‘PC, 노트북 등 컴퓨터(45.7%)’가 ‘필요하다(매우 필요+필요)’라고 응답한 법인이 가장 많았으며, ‘정보화 관련 교육(37.7%)’, ‘네트워크, 서버 등 장비 및 시설(37.7%)’ 순으로 나타났다.

 

농정원 김태완 지식융합본부장은 “농업법인 정보화 수준 조사를 토대로 지역별, 법인 유형별, 정보화 경영여건이 반영된 결과가 디지털 전환 등 법인의 정보화 기술 활용 격차 해소로 환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농정원은 매년 농업법인의 경영실적 등 관련 현황의 변화를 조사해 공표하고 있으며, 동 조사결과는 농업법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결과보고서는 농정원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통계표는 국가통계포털에서 2월 중에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