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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수확·운반하는 전동카 개발

시설하우스 레일설치…작업시간·노동력 절감

뉴스관리자 기자  2011.03.18 09: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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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시설하우스에서 키가 작은 저상작목을 앉아서 편하게 수확·운반할 수 있는 ‘시설 저상작목의 수확 이동 편이 전동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동안 시설 저상작물을 수확하려면 덥고 습한 시설하우스 내에서 오랜 시간 쭈그리고 앉거나 엎드린 자세로 일을 하게 돼 농작업자의 무릎, 발목, 허리 등에 근골격계 질환을일으키고 과도한 피로감을 유발해 질병 발생의 원인이 돼 왔다.

이번에 개발한 전동카는 시설하우스의 좁은 고랑에 레일을 설치해 작업자가 전동카에 앉은 상태에서 작업지점을 자유롭게 앞뒤로 전동 이동하며 저상작물을 수확하고 동시에 수확한 작물을 전동 운반할 수 있다. 특히 높이 12cm 이하, 총 중량 30kg 이하로 제작돼 여성작업자의 관리와 운반이 용이하다.
지난해 곰취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한 결과, 55m 길이의 곰취 수확 작업시 전동카를 이용하면 작업소요시간을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 정도의 노동부담 경감효과와 노동력 절감 비용도 991㎡ 기준으로 연간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순미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 박사는 “이번 전동카 개발은 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 보급을 위해 지난 2월 24일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