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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토종 콩 프로젝트, 작지만 의미 있는 생산 활동에 함께 해요

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 토종작물 생산 및 판매

심진아 기자  2021.08.03 10: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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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꾸러미로 이름난 ‘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대표 박점옥)’은 토종작물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언니네텃밭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원사업을 통해 선수매 계약 및 재배, 경작 진행으로 전년 대비 20종 이상의 토종작물 확산을 달성했다. 쌀, 콩류 등의 토종작물과 이를 가공한 먹거리 상품을 언니네텃밭 누리집에 게재했다.

 

토종씨앗 보전과 토종먹거리 확산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언니네텃밭은 토종씨앗사업단을 운영하며 우리 땅과 기후에 강한 토종씨앗을 가꾸고 보존하는 활동을 선행했다.

 

토종작물 상품성 개선에 역량 집중

언니네텃밭 관계자는 “MG 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 도움을 받아 지난 1월부터 조합원 농가와 토종작물 선수매 협약을 체결해 생산과정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며, “경북 의성에 저온저장시설을 설치해 토종작물의 저장, 유통 여건을 강화하고 포장 패키지 개발 등 토종작물 상품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 토종작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조합의 모단체인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더불어 ‘안녕, 토종 콩’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10월부터 진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10여 가지 토종 콩 재배 키트 활용

토종작물 직접 키우고 경험 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안녕, 토종 콩’ 프로젝트는 10여 가지 토종 콩으로 구성된 재배 키트를 활용해 토종작물을 소비자들이 직접 키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인류 공동자산인 식량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 식량주권 문제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재)함께일하는재단 박지영 사무국장은 언니네텃밭을 ”우리 사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회적경제조직”이라 소개하며, “토종작물 재배 확산과 판매 활성화를 통해 여성농민 소득 개선 및 권리 증진, 나아가 향후 대두될 식량주권 이슈의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