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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정부업무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존폐논란 불식···2년 만에 조직개편·슬림화

뉴스관리자 기자  2010.04.21 18: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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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지난해 39개 중앙행정기관 중에서 ‘정부업무 평가·운영’을 가장 잘한 ‘최우수기관’을 선정됐다.

국무총리실은 최근 정부업무평가위윈회(공동위원장 정운찬 국무총리, 김현구 성균관대 교수)를 열어 2009년도 중앙행정기관 자체평가 운영실태 점검결과를 심의 확정하고 최우수기관으로 농진청을 선정했다.

2008년 조직의 존폐 논란까지 빚었던 농진청이 2년 만에 최우수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수요자 중심의 기능과 조직 개편, 지속적 인사쇄신, 소통 강화를 통한 업무효율성 제고 등 강도 높은 개혁을 통해 달성한 성과라는 평가다.

농진청은 조직과 인사부문에서 현장 수요자 중심의 조직개편과 슬림화를 추진해 9개 소속기관을 4개로 통합(인력감축 298명)해 조직과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특히 현장실용화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감안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설립했다.

사업부문에서도 이론적 연구에서 열린 현장, 실용, 미래연구로 방향을 전환해 농업인 영농기술 활용만족도를 2007년 59%에서 2009년 71.2%로 늘렸고 국유특허 2086건 중 농진청 보유특허가 54%에 달할 정도로 실질적인 성과를 얻었다.

연구성과분야에서는 실크단백질이용 인공고막, 장기이식용 형질전환 돼지, 채소접목로봇, 지열히트펌프, 한우판별기술 등 미래신성장동력 창출과 생활공감형농업녹색기술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2년 연속 7건씩 선정되는 등 지난해 외부기관 평가결과 총 23개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 녹색기술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해 녹색성장 국가비전 실현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며 “생활공감형 사업 추진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