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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기능성 비료’ 수요 높아져

뉴스관리자 기자  2010.04.21 16: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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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수량과 비옥한 토질, 고온의 열대기후 등 최적의 농업환경을 갖춘 미얀마에서 기능성 비료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미얀마 양곤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최근 미얀마 농업부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을 위해 바이오 비료의 중요성을 농민들에게 홍보하고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주요 수입상 및 도매상들도 농민들에게 기능성비료 사용을 권장하며, 샘플 테스트를 통한 기능성 비료의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현재 유통되는 기능성 비료는 미국산, 일본산을 태국에서 직접생산 또는 중계를 통해 수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원료는 미국·일본 제품이나 태국에서 용기 및 스티커를 자체 제작해 수출하고 있다.
 
현지 주요 수입·도매업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주로 화학비료를 사용해왔으나 최근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천연활성칼슘 등의 기능성 제품을 이용해 경쟁력 있는 제품과 생산성을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기존 기능성비료는 이미 기능 테스트가 완료돼 많은 생산자들이 제품의 우수성을 알고 있다. 또 기능성 비료는 작물의 세포막을 강화하고 균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시켜줄 뿐만 아니라 토질 개선의 효과가 큰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비가 자주 내리는 우기(Monsoon)에는 토양 속 질소성분의 잦은 흡수로 질소가 과다해져 칼슘 결핍현상이 생기면서 칼슘공급을 강화한 기능성 비료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얀마 비료시장의 특징으로는 제품 특성상 광고를 통한 홍보효과가 높은 편으로 광고비 투자가 필요하며 단기간의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제품홍보가 필요하다. 또 기능성 비료 외에도 기능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도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미얀마 비료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샘플 테스트와 제품홍보 등을 충실하게 해줄 수 있는 규모 있는 수입상을 파트너로 선정하는 것과 가격경쟁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양곤비즈니스센터의 주문이다.

한편 미얀마의 농업용 비료는 수입비중이 약 70%에 달하고 이 중 80% 이상이 화학비료가 차지하고 있다. 주 수입국은 중국, 태국 등 인근 국가로 연간 수입액은 약 3000만 달러에 달한다.

WTA(World Trade Atlas)를 통해 미얀마의 주요 수입 7개국의 수출통계에 따르면 2009년도 미얀마 비료 수입액은 약 3249만 달러로 중국이 1734만 달러로 5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한국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