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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동하우스용 다겹보온커튼장치 개발·보급

농진청, 최고 43% 난방비 절감·수량도 ↑

뉴스관리자 기자  2010.04.21 16: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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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동 비닐하우스의 난방 연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단동하우스용 다겹보온커튼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번 개발된 다겹보온커튼장치는 권치식과 슬라이딩식 2종류로 농가 여건에 따라 선택 사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지난 16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천안 병천면 봉황2리 소재 임성희씨 오이 비닐하우스에서 다겹보온 커튼장치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권취식 다겹보온커튼은 개폐모터를 하우스 양쪽 측면에 2개 설치해 중앙부로 말아 올리는 방식으로 겨울철 보온뿐만 아니라 여름철 하우스 천정의 그늘 조절이 가능하고 농작업이 편리하다.
슬라이딩식 다겹보온커튼은 중앙부에 드럼 및 개·폐축을 설치해 양쪽 측면에 늘어뜨리는 방식으로 하우스 내 그림자가 형성되지 않아 채광성이 우수한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실증실험과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한 오이재배 단동비닐하우스에서 실외 기온이 영하 15℃로 낮아졌을 때도 영상 기온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미설치한 삼중 피복 비닐하우스에 비해 38~43%의 난방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설 오이 농가에서 시험한 결과 오이생육에서 초장, 엽수, 엽장, 엽폭 등에 상당한 차이를 보였으며, 다겹보온커튼 설치하우스의 수량이 10~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