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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난방시스템 난방비 70~80% 절감

농진청, 수평형 지열시스템 농가 보급 ‘박차’

뉴스관리자 기자  2010.04.21 18: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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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지열을 이용한 난방시스템의 농촌현장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시스템을 도입한 농가에서 최대 83%의 난방비 절감효과를 가져오면서 연료비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감소효과 등 농촌현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시설원예 농가의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농업현장에 적합한 수평형 지열시스템을 개발, 현재까지 64곳의 농가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열시스템의 시설원예 분야 정착을 위해 지난 15일 전남 장성군 황룡면에 소재한 참푸른영농조합법인에서 농업인, 공무원, 유관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열난방시스템 현장평가회<사진>를 개최했다.

지열난방시스템은 이산화탄소(CO₂)배출이 전혀 없어 온실가스 배출감소, 난방비의 획기적인 절감, 반영구적 수명, 계절별 적정냉난방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의 효과가 있다. 반면에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지열난방시스템을 설치한 경기 남양주 화훼재배농가에서는 석유연료를 이용하는 인근농가에 비해 83%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보였으며 소득이 2배 이상 높았다. 또 전남 강진군의 파프리카재배농가는 난방비 78% 절감 효과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