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의 안전 운행을 위한 ‘농기계 안심콜’ 제도를 도입하고 ‘농기계 안전지대’를 선정·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최근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 취약시간대인 오후 4~8시 농기계를 이동하려는 농민들의 요청이 있으면 순찰차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에스코트해 주는 ‘농기계 안심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본격 영농철을 맞아 지역별로 농기계의 이동이 잦은 구간이나 농기계 관련 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농기계 안전지대’로 선정해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의 농기계 교통사고는 모두 101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농기계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대비 점유율은 낮지만 치사율(11.9%)이 매우 높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4~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추돌사고가 54.2%,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53%를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