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상하이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중국사회과학원의 조사 결과 중국 소비자의 52.2%가 유기농식품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인식하고 이중 일부 소비자들은 이미 유기농식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중국 유기농식품의 시장점유율은 전체 식품시장의 0.2%에 불과한 수준으로 세계 평균 2%에 크게 못 미치고 있지만 향후 3~5년 이내 중국 유기시장 규모는 연평균 30%의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중국내 유기농식품은 2006~08년간 연평균 30%의 증가율을 보이며 시장규모는 2배로 성장했다. 또 2008년 매출액은 이미 81억 위안으로 2010년 108억~16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무공해·녹색·유기농’ 3가지 인증 중국 내 판매되는 건강식품의 인증종류는 △무공해 식품 △녹색식품(A급과 AA급으로 구분) △유기농식품 등 3종류로 나뉘며, 유기농식품은 요구조건이 가장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중국내 판매되는 모든 유기농 식품은 인증기관이 발부한 ‘유기농식품 인증’이 요구되며, 中绿华夏유기농식품인증기관(COFCC)등 27개 기관이 있다. 유기농장은 주로 북경, 상해근교, 동북삼성, 산동, 강서, 절강, 강소, 광동, 운남, 신장 등에 집중해 있다. 동북지역은 콩과 잡곡, 산동은 채소, 남방지역은 채소·찻잎·수산물, 신장지역은 우유·육포·꿀을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흑룡강성에는 500개의 친환경 식품업체(유기농포함)에서 285조 위안의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강서성은 482개의 친환경 식품업체(유기농포함)에서 750개의 유기농 식품브랜드와 녹색식품 생산기지 804묘를 보유하고 있다. 녹색식품 판매액도 231억 위안에 달한다. 산동성지역에도 친환경식품 생산면적 1160만 묘에 유기농식품이 51만 묘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내 유기농생산품 인증을 받은 토지면적은 100만㏊, 기업은 2800개가 넘지만 평균 판매액이 1억 위안을 넘는 곳은 많지 않다. 주요 기업으로는 계란산업 규모가 제일 큰 덕청원(徳清园, DQY)으로 3억2000만 위안을 판매하고 있다. 경향(更香)은 유기농차로 3억 위안을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서 제일 큰 농산품 회사인 북대황(北大荒)그룹은 유기농 시장점유율이 높지 않다. 맹목적 구매···브랜드 차별화 필요 유기농산품의 주요 판매처는 까르푸, 월마트, 매트로 등 대형마트로 모두 수입 유기농 식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까르푸는 처음으로 유기농 식품을 들여왔고 월마트는 자회사 브랜드 곡식, 꿀을 매트로는 유기농 고기를 판매한다. Lohao City 등 유기농식품점도 유명하다. Lohao City는 북경, 광주, 심천 등에 23개 체인점을 보유하고 Hiqualityfood는 15개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유기농식품 시장에는 일반화된 상표가 없어 소비자들이 맹목적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질서한 시장경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독보적인 브랜드 또는 외국산 유명 브랜드가 차별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식품인증체계 미비로 간혹 불량품도 인증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해 이미 인증을 받은 식품도 소비자의 불신을 사기도 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와 직접적인 소통채널을 구축해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덕청원의 계란은 ‘각 계란에 고유의 신분증’이라는 슬로건 하에 계란의 생산일자와 일련번호를 통해 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의 환영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