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일본 오사카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대형회사인 마루베니와 외식 대기업인 오토야, 철강 기업인 JFE 등 대기업이 속속 식물공장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일본은 2009년 4월 현재 전국에 50개소의 식물 공장이 있으며, 생산되는 품목은 양상추 종류와 허브 등의 이파리 채소류가 중심으로 모두 생육기간이 짧고 다목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기업의 식물공장 참여는 식품 안전의식의 고양, 식량 공급의 안정성이라는 점에서 미래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품질 면에서 소비자를 납득시키고 가격 면에서 문제가 해결되면 식물 공장에서 생산된 채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8월 일본 정책금융공고가 지난해 8월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식물공장에서 재배되는 야채의 이미지는 ‘외형’, ‘환경에 대한 배려’, ‘안전’의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결과가 나와 식물공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2009년도 추경예산으로 식물공장 관련 146억엔의 자금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보급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노지재배 상품에 비해 3배나 되는 판매가격을 낮추는 것이 식물공장 확산의 최대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식물공장의 경우 광열비 비용이 최대의 걸림돌로 나타나고 있다. 일반 비닐하우스 시설 재배와 10a(1000m²) 상당의 비용을 비교하면 설치비는 17배, 운영비용은 47배가 된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