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현재 사과 수분을 위해 주로 이용되고 있는 벌은 머리뿔가위벌로 개화기에 기상조건이 나쁠 경우 방화활동(꽃을 찾아가는 능력)이 저조해 사과의 결실 및 생산 등에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뒤영벌 봉군에 의한 사과 수분법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온 및 악천후에도 활동성이 높아 방화활동이 우수하고 한 봉군(벌통)에서 개체를 분리해도 작물에 대한 높은 방화력을 발휘하는 뒤영벌의 특성을 이용했다. 실제 개화기 기상조건이 나쁠 때 뒤영벌을 이용해 사과수분을 한 결과 자연수분 대비 사과 수정률은 10% 이상, 착과율은 52.5% 이상, 수량은 50% 이상 각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과의 경우 개화기가 짧아 수분을 위해 많은 벌들이 필요함에 따라 폐봉군의 일벌을 봉군 형성기의 뒤영벌 봉군에 보충하는 방법을 사용해 1봉군 가격으로 2봉군을 사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