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택배로 배송되는 농산물의 손상을 막기 위해 개발한 이 기술을 지난해 12월 (주)현성P&L(대표 염종현)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주)현성P&L은 골판지 포장상자 및 완충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로 올 하반기부터 포도용 택배상자를 실용화할 계획이다. 포도용 택배상자는 포도송이를 각각 구분·보관할 수 있는 분할판이 있고 그 사이에 골판지를 잘게 썰어 만든 스틱을 채워 상자의 찌그러짐이나 쏠림에도 포도송이를 보호할 수 있다. 포도 손상률은 일반 택배상자로 배송했을 경우 90%이었으나 포도용 택배상자는 4%이었고 상자 내 포도손상률도 일반상자(5.3~20%)와 비교해 1.1%로 월등히 낮았다. 상자와 완충재 모두 종이로 만들어져 분리수거도 편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