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득은 지난해의 958만원에서 올해 970만원으로 늘고 농외소득은 1088만원에서 올해 1156만원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다. 농가소득의 상승하는 요인으로는 경기회복의 영향과 농외소득과 쌀 직불금을 포함한 이전수입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농업생산액은 곡물류·채소류 등 농산물 생산액은 전년 대비 2.5% 감소하지만 축산물이 지난해보다 6.2% 늘면서 소폭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쌀은 올해 단수가 대풍작을 기록했던 지난해 수량보다 5.4% 감소한 9조5300억원으로 예상된다. 농업부문 부가가치는 지난해 보다 0.6% 감소한 19조455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쌀·채소류 등 농산물 부가가치의 1.7% 감소에도 불구하고 축산업 부가가치가 5.1% 늘어난 결과다. 농업총소득은 지난해 보다 0.2% 감소한 11조4110억원으로 전망되고 농산물 소득은 전년대비 1.4% 감소하고 축산업 소득은 4%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2020년 농가 100만 가구 300만명 수준 농가 가구수와 인구는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농가 가구수는 2008년 121만2000가구, 2009년 119만가구에서 올해는 전년보다 1.6% 감소한 117만6000가구로 줄어들 전망이다. 향후 10년 뒤인 2020년에는 올해보다 17만가구 감소한 101만가구로 예상됐다. 농가인구는 지난해보다 9만명인 2.9%가 줄어 300만8000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지난해의 34%에서 34.8%로 높아져 고령화가 심화된다. 2020년에는 농가인구가 올해보다 73만명 감소한 228만명 수준으로 줄고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이 44.7%로 증가해 고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가인구의 감소로 총 인구 대비 농가인구 비중은 지난해의 6.4%에서 6.2%로 감소하게 된다. 경지면적은 172만2000㏊로 지난해보다 1만4000㏊(0.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농가가구당 경지면적은 지난해 1.45㏊에서 올해 1.46㏊, 농가인구당 경지면적은 지난해 56a에서 올해 57.2a로 증가한다. 고령화와 농산물 시장개방 등의 영향으로 농가인구 및 농가가구수 감소 속도가 경지면적의 감소 속도보다 빠르게 진행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쌀 평균가격 지난해 보다 0.6~3.7% 높아 2010 양곡연도(2009년 11월~2010년 10월) 평균 쌀 산지가격은 80㎏당 14만3000~14만8000원으로 지난해 수확기 평균가격인 14만2000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수확기에 비해서는 0.6~3.7% 높은 수준이다. 올해 쌀 생산량은 464만~488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올 수확기 쌀 산지 가격이 14만3000~15만1000원으로 관측됐다. 생산량이 늘고 수확기 쌀값이 낮게 형성되면서 2009년 12월 말 기준 농가 재고량은 1년 전보다 39.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논벼 표본농가 1615명을 대상으로 올해 벼 재배의향면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1.1% 감소한 91만5000㏊로 나타났다. 지역별 감소면적은 경기·강원이 2.3%로 조사됐고, 충남·북과 전남·북이 1%로 순으로 나타났다. 비료·농약 등 투입재 가격지수 0.9% 감소 농가의 생산비를 가늠할 수 있는 농가구입가격지수는 지난해 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적인 경기회복과 달러 약세가 예상돼 비료·농약·종자 등 투입재의 가격지수는 전년보다 0.9% 감소하지만 농업 노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것이다. 농업노임지수는 143.4로 지난해의 141.3보다 1.5% 늘어난다는 예측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농가구입가격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농가경제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 판매가격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전체 농가판매가격지수는 112.6으로 지난해의 108.7보다 3.6%포인트 높다는 관측이다. 과실류판매가격지수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고, 곡물류는 0.3%포인트 상승하고, 축산물은 전년 대비 7%포인트의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재배면적 곡물·채소류 줄고 과실·사료작물 늘어 작물류별 재배면적은 쌀을 포함한 곡물류와 채소류는 감소하고 과실류와 사료작물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벼 재배면적은 91만5000㏊로 지난해보다 1%(9000㏊) 감소하고, 채소류 중에서는 고추·마늘·무 등의 면적이 줄 것으로 보인다. 과일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최근 가격이 높은 사과 등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과일 재배면적은 2009년보다 3% 감소한 11만4000㏊, 생산량은 1% 감소한 236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채류 재배면적은 수박과 오이·참외는 감소하지만 토마토와 호박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양념채소의 재배면적은 해마다 조금씩 줄어 2020년에는 10만8677㏊로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고추와 마늘은 수입량이 크게 늘어 재배면적이 각각 17%와 5%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양파는 수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인당 소비량이 늘어 재배면적이 9% 증가할 전망이다. 대파와 쪽파·풋고추는 수입 영향이 적어 재배면적이 19%, 5%, 17%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