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조 농진청 차장은 ‘국가 녹생성장을 위한 농업과학기술 개발방향’ 기조발표를 통해 “농업 녹색기술 개발이 국가 녹색성장을 견인해 나갈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며 “농진청은 15개 어젠다사업과 녹색성장 추진을 통해 연구관리시스템을 선진화하고 국가 녹색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차장은 또 “농업 녹색기술 개발을 통해 농업의 신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면서 “농업 녹색기술 개발을 사회·문화 운동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개발된 기술이 산업 뿐 아니라 국민의 사회·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분 이용한 미생물 연료전지 기술 ‘눈길’ 이날 대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품목(기능)별 농사 및 기술전망으로 식량작물 분야에서는 그동안 가공용 쌀가루 대량유통의 제한요인이던 ‘습식제분’을 개선할 수 있는 ‘건식제분’용 고품질 쌀 품종 수원542호가 소개됐다. 이 품종은 가공식품의 다양한 개발과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농업에너지 부문에선 ‘축산분뇨를 이용한 미생물 연료전지 기술 개발’과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등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 기술 개발 현황들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인삼·특작 분야에서는 인삼의 뇌신경 보호 및 학습과 기억력 개선 효과가 새롭게 밝혀진 것이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
농기계 배기가스 규제 대응 기술 ‘제기’ 농기계는 중장기적으로 마력당 0.63~0.69kg의 탄산가스를 발생하는 트랙터 등 연소소비량 감소 기술과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한 기술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다. 또 공정육묘 자동화시스템, 생명공학과 연계해 식물조직을 대량으로 증식하는 식물조직배양 자동화시스템 등의 기술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농산물 수확 후 작업공정을 일관화 해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농산물산지유통시스템(APC)과 축산물종합처리시스템(LPC) 등 시스템 공학적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또 최신 농업연구 성과물들의 전시와 더불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주최로 농진청에서 개발한 23개 신기술을 농산업체로 기술 이전하는 협약식이 이뤄졌다. 특히 농업인과 농산업체를 위한 상담부스를 통해 특허, 벤처 창업 지원 상담 등이 진행됐다. 농진청은 이 대회를 매년 개최해 품목별 농사, 기술정보와 농식품, 농기계 등 상품화 관련 정보 국내외 농업기술동향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