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농산물을 구입할 때 안전성, 가격보다도 원산지를 가장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8∼27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상대로 농산물 구입 시 중요 선택 기준을 물은 결과 원산지가 39.2%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안전성(34.9%), 가격(10.1%), 맛(8.4%), 외관(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농식품 안전과 관련, 농산물에 포함된 유해물질 중 농약(48.3%)과 중금속(41.9%)이 가장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식중독균(4.0%), 곰팡이 독소(2.2%) 등을 꼽았다. 소비자의 76.7%는 국산 농산물의 안전성을 신뢰하고 있다고 답했고 96.4%는 수입 농산물보다 국산 농산물이 더 안전하다고 답했다. 안전한 농식품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안전성 검사 강화(46.3%), 생산자 교육ㆍ지도 강화(26.5%), 관련 정보공개 확대(16.2%)를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