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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원 DNA 복숭아 품종식별

복숭아 87품종···유통질서·종자분쟁에 유용

뉴스관리자 기자  2009.12.31 00: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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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은 DNA 분석을 이용해 복숭아에 대한 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DNA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란 자동염기서열 분석기를 이용해 품종에 따른 DNA 단편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해 수치화한 자료를 말한다.

종자원은 2007년부터 과수작물 중 복숭아의 품종식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국내에 품종보호 출원·등록 및 유통되고 있는 복숭아 87품종에 대한 품종식별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2009년 참외, 수박, 오이 등 채소작물에 대한 품종식별 방법을 개발해 종자 유통관리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유통질서 확립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과수작물의 경우 영양번식이 가능하여 증식이 쉽고 등록품종에 대한 권리 보호 의식이 약해 무단증식, 이품종 혼입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복숭아 품종식별 방법은 품종보호 재배시험 시 출원품종과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대조품종 선정뿐만 아니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복숭아 묘목의 진위성 검정 및 종자분쟁 발생 시 해결수단의 하나로 매우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현 종자원장은 “앞으로도 채소, 과수뿐만 아니라 화훼 등에 대한 DNA 분석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면서 “품종보호 제도, 종자 유통관리, 분쟁종자대비시험 등과 같은 종자관리 전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