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미생물에서 ‘축산의 미래’ 찾는다”

농진청, 축산 유용미생물 50여종 상용화

뉴스관리자 기자  2009.12.31 00:55:58

기사프린트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축산 유용미생물 50여종 개발해 13종의 제품을 상용화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진출해 주목받고 있다.

축산 미생물 개발은 장내 균총 정상화를 위한 생균제,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사료첨가제, 기능성 유제품을 생산하는 유산균 및 풀사료의 품질향상에 적합한 미생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장을 튼튼하게 해 건강한 가축사육에 기반이 되는 생균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및 이집트까지 수출을 하는 등 인기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건강한 가축의 장내에서 분리하였거나 전통주인 막걸리에서 분리한 미생물을 활용한 것으로 가축의 생산성을 개선함은 물론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가축의 장내에서 분리한 미생물은 국내실정에 적합한 미생물로서 생산성 향상과 설사발생 감소 및 돼지고기 품질향상에 효과가 있다.

막걸리에서 분리한 효모는 항산화물질인 글루타치온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균주로서 가축의 스트레스 해소로 우유품질 향상 및 녹용 생산량 증가 및 고기의 저장성 증진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수입대체효과가 5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또 악취저감을 위한 미생물도 개발·보급되고 있는데 축사내의 악취를 저감함으로서 민원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가축의 건강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

실제 바실러스, 유산균, 낙산균 및 효모균 14종으로 구성된 악취저감 사료를 급여하였을 때 장내 세균총과 암모니아 및 유화수소를 줄여 계사환경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의 경우 돈사 내 암모니아가스 발생율을 24.4%, 초산이 18.3% 감소되는 환경개선효과가 있다.

특히 가축분내 저급지방산의 농도가 60% 이상 저감되는 효과가 있어 가축의 사육환경을 크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효유의 기능성을 접목한 유산균의 개발도 강화하고 있는데 CLA생산 유산균, 숙취제거 및 간기능 보호 발효유, 혈당강하 효과가 우수한 요구르트 제조 등 다양한 기능성 유제품 생산에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