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의 파라과이센터가 지난 3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48.5Km 동쪽에 위치한 까꾸페(Caacupe)의 국립농업연구소에서 본격 출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파라과이 농업부 장관, 김주택 주파라과이 한국대사관 대사, 양세준 파라과이센터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진청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하게 된 배경과 파라과이 소규모 농가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채소생산기술 등의 사업내용이 소개됐다.
또 8명의 한국 인턴이 현지연구과제로 시험하고 있는 토마토, 고추, 양상추, 오이, 양배추 포장에서는 국내 품종과 중남미지역에서 개발된 품종이 비교 전시됐다. 양세준 소장은 오이, 고추, 토마토는 이 지역 품종보다 우수한 특성이 나타나 앞으로 국내 채소종자의 남미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