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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2013년 녹색전문 벤처 1000개 육성

부품·소재 117개 기술···3조5000억 펀드 조성

뉴스관리자 기자  2009.12.17 14: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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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술로 ‘제2의 벤처붐’을 일으키기 위한 일환으로 녹색전문 벤처기업 1000개가 2013년까지 육성되고 관련 기술개발에 6000여억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제2기 벤처기업 육성대책’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2012년까지 3조5000억원에 달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특히 단기 상용화 가능성이 크고 수입대체 효과가 있는 부품·소재 위주 50개 품목 117개 기술을 중소·벤처기업형 유망 녹색분야로 지정했다.

또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46개 분야와 LED, 그린IT 등 에너지효율 향상 44개 분야, 폐기물 에너지화·자원화 등 친환경 27개 분야를 포함했다.

중기청은 내년에 모태펀드(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에 1800억원을 출자해 1조원 가량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규모를 늘려간다는 복안이다. 모태펀드에 대해서는 정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출자제한제를 도입하고 신속한 펀드결성을 위해 출자 심사기준을 개선, 수시출자를 확대했다.

중기청은 또 사업이 실패한 경우 재 창업 자금을 최고 10억원까지 지원하고 연대보증제도를 개편키로 했다. 기업가 정신교육을 제도권 교육과정에 도입하는 등 사회 전반의 창업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방안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