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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고산지대 ‘소형 농기계’ 수요 늘어

100% 수입 의존···가격 경쟁력 확보 관건

뉴스관리자 기자  2009.12.17 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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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경작의 50% 이상이 치리끼(Chiriqui) 같은 고산지대에서 이뤄지면서 작은 공간에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한 소형 농기계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특히 파나마 정부가 농산물 수출 증대에 따른 경작지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농업 인력이 부족해 영세농민에 대한 저금리 대출 지원정책을 강화하면서 소형 농기계시장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파나마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파나마 농기계시장은 사실상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형업체가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중장비 취급업체가 농기계를 병행 판매하면서 소형농기계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수입상들이 판매수익이 높은 대형 농기계를 주로 공급하면서 소형 농기계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은 실정이다.

파나마 농기계(HS Code 8432)의 수입동향은 올해 상반기의 경우 작년 상반기에 비해 약 71% 수입이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브라질·멕시코·미국이며,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 제품의 수입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유럽이나 일본에서 만든 제품의 경우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시장에서 수요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파나마도 중남미국가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구매결정요소로 저렴한 가격이 꼽히고 있다. 한국산 제품의 품질에 대한 인식은 많이 개선돼 질 좋은 제품과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수출가능성이 높다.

또 신속한 사후관리와 부품 적기조달이 가능한 현지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시장진출 성공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파나마에 필요한 주요 소형 농기계로는 농용 소형트랙터, 경운기, 제초기, 파종기, 콤바인, 다목적운반기, 비료살포기, 도정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