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참외하우스의 보온력을 높일 수 있는 ‘에어캡 복층피복재’의 활용기술을 개발해 농가보급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농가의 대부분은 참외 재배시 두꺼운 부직포에 속비닐을 사용하나 보온력이 떨어지고 습도가 높은 결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속비닐 대신 에어캡 복층피복재를 사용해 보온력은 높이고 습도는 낮추는 기술을 개발했다. 농진청은 이번 기술을 성주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난 2일 경북 성주의 한 시험재배농가 포장에서 ‘복층피복재 개발 현장실증’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복층피복재는 포장용기의 완충제로 사용하는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2겹으로 붙이고 안쪽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계면활성제를 처리해 만든다. 참외농가에 실증한 결과 시설재배하우스 안 터널 온도를 2℃ 높이고, 습도는 10%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기존의 PE피복재와 부직포를 사용한 참외보다 생육이 10% 정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