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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아토피 치료효과 기능성 쌀 품종 개발

류수노 방통대 교수팀···기술이전 상품화 나서

뉴스관리자 기자  2009.12.17 15: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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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및 아토피 치료 효과를 지닌 기능성 쌀 품종이 개발됐다.

류수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교수팀은 기존의 흑미보다 ‘시아니딘 3-글루코사이드(Cyanidin 3-glucoside:C3G)’ 함량이 10배 이상 높아 먹는 것만으로도 아토피 및 당뇨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능성 쌀 품종인 ‘슈퍼자미 3종’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C3G는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돼 최근 아토피,당뇨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물질이다.

류 교수팀은 전통적인 품종개량 방식인 교배육종법을 통해 색깔이 있는 쌀 중 C3G가 가장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진 흑진주 품종(흑미의 일종)보다 C3G 함량이 10배 정도 높은 쌀을 개발했다.
류 교수팀은 ‘슈퍼자미 3종’을 통틀어 약 68㎏의 종자를 확보해 올해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고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류 교수는 “300㏊ 재배시 농가의 순수익이 149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쌀 수요 감소와 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새로운 수익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