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관이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올해보다 훨씬 나은 4~5%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히 한은의 내년 경제성장률 4.6%는 정부 목표치보다 낮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높다. 한은이 우리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자리 부족과 가계부채, 원화 가치·유가·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신(新)3고 현상’을 내년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중소제조업체들도 내년도 체감 경기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145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0일 발표한 ‘2010년 중소기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내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106.6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준치인 100을 웃도는 것이면서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도 전망치(103.1) 수준 이상 회복된 것으로 경기회복을 예 상하는 업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경제 환경에 대해서는 41.5%가 ‘매우 또는 약간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고 ‘매우 혹은 약간 나빠질 것’이란 응답은 19.9%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