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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잎·포도껍질 등 부산물 항생제대체 사료 개발

축산과학원, 증체량 3.8~7.3% 증가 경제성 커

뉴스관리자 기자  2009.11.18 01: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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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잎과 줄기, 포도껍질과 포도씨, 양파 등의 농산·식품부산물을 이용한 항생제대체 사료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뽕잎 또는 줄기와 포도껍질과 포도씨 등의 부산물을 이용한 천연 항산화물질이 함유된 ‘레스베라트롤 사료’를 개발했다. 또 상품가치가 없거나 가격이 폭락했을 때 버려지는 양파를 이용한 ‘케르세틴 사료’를 선보였다.

이들 사료는 천연 항산화물질인 레스베라트롤과 케르세틴을 다량 함유한 사료로 가축에게 급여했을 때 면역력을 향상시켜 생체 방어력을 강화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증체량이나 품질 면에서 항생제보다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실제 농가 현장에서 급여한 결과 기존제품이나 항생제에 비해 증체량은 3.8~7.3% 증가했으며, 닭고기 불량률은 1.5~2배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승용 농진청 축산과학원장은 “많은 항생제 대체물이 있지만 효과나 경제성면에서 항생제에 비해 차이가 커서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기까지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사료는 경제성에 있어서도 항생제 사용과 비슷해 농가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