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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획기적 절감 ‘양파 정식기’ 개발

농진청, “사람이 하는 것과 똑같아 편리”

뉴스관리자 기자  2009.11.18 01: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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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심는 기계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손으로 일일이 옮겨 심어야 하는 양파의 아주 심기작업(온상에서 기른 모종을 밭에 내어 제대로 심는 일)을 기계로 대체할 수 있는 양파 심는 기계 ‘양파 정식기’를 개발하고 경남 창녕에서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발한 양파 심는 기계는 두 사람이 앉아 양파모를 공급하면 심는 장치가 비닐을 뚫으면서 모를 심고 흙을 덮은 후 다음 심을 자리로 이동해 연속적으로 작업한다. 이는 인력에 비해 성능을 4~5배 높여주고 앉아서 작업하기 때문에 편이성도 크게 향상시켜 주는 효율적인 기술이다.

이영희 생산자동화기계과장은 “양파 심는 기계는 양파 심는 작업을 사람이 하는 것과 똑같이 편리하게 해준다.”며 “현장 시연회를 통해 개선점을 확인하고 반영해 내년부터 농가에 시범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파 생산액은 지난해 2804억원으로 농가의 주요한 소득 작물이지만 양파 정식은 전체 작업시간의 26%를 차지하는 작업으로 기계화가 매우 필요한 작업이나 그동안 인력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