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토양 깊이별 잔류 비료량을 현장에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전기전도도 센서(EC)를 개발하고 경북 성주 과채류시험장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 센서는 지표면 토양만 측정할 수 있었던 기존 센서와는 달리 50cm 깊이까지 측정할 수 있어 작물의 뿌리 주변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가로 27㎝×세로 27㎝×높이 85㎝ 크기로 38㎏이며, 토양의 전기전도도뿐만 아니라 수분·경도·온도 등 4가지 항목을 동시에 잴 수 있다. 이영희 농진청 생산자동화기계과장은 “이 기기를 활용하면 토양 속 상태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염류 제거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며 “이번 현장 평가회를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염류집적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 시설재배지역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