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매회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였던 ‘호텔 델루나’가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종영한 가운데 결말에 등장한 배우 김수현을 두고 시즌2 제작에 대한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생전 김시익은 가족들의 투닥거리는 이야기, 신분을 뛰어넘은 남녀의 로맨스 등을 한자가 아닌 한글로 옮겼다.
당시 양반이 한글로 소설을 쓰는 것은 ‘선비답지 못한 행동’으로 여겨졌다.
'호텔 델루나'의 뒤를 잇는 새 호텔 '호텔 블루문'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 안에는 "달이 떴다. 영업 시작합시다"라고 말하는 '호텔 블루문'의 새 주인 김수현이 있었다.
이지은과 여진구의 이별로 ‘호텔 델루나’는 완벽한 결말을 맞이하는가 싶었지만, 서이숙은 “내가 달의 객잔에 아주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주인을 들였다. 달의 객잔의 이야기는 계속 되어야 하니까”라며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될 것을 예고했다.
서이숙은 “새로운 호텔의 이름이 뭐더라?”라면서 새롭게 단장한 ‘호텔 블루문’을 공개했다.
‘김시익이 실은 아내에게 매월 편지를 써서 보내는 로맨티스트였다’거나 ‘알고보니 심청전이나 흥부전을 썼던 유명한 소설가라는 픽션을 가미하는 거 어떠냐’는 제안이었다.
소설가 또한 “신윤복도 여자라는 설이 있지 않냐. 물론 가설에 불과하지만, 소설엔 그 어떤 것도 한계가 없는 법이다”라며 달가워했고, 얼마 뒤 소설은 ‘음란서생 김시익’이 아니라 ‘학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출간돼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