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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육계농가 지열냉난방시스템 설치

실증시험·적용성 평가 후 본격 보급 예정

뉴스관리자 기자  2009.10.31 15: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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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지열냉난방시스템 설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8일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조기 확대 보급하기 위해 하림계열의 육계농장에서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설치하고 진안군수, 의회의원, 축산관련 단체장, 공무원 및 계열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동을 개시했다.

이 지열냉난방시설은 지난 7월 육계 5만3000수를 사육하는 전라북도 진안의 한성농장(대표 한상림)이 설치에 나서 이날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설은 앞으로 3년간 실증시험을 갖게 되고 아무런 문제없이 적용성 평가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보급될 전망이다.

지열냉난방시스템은 우리나라 기후환경에 적합한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술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2006년과 2007년 2년간의 연구개발과정을 거쳐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주)티이엔에 기술 이전했다.

특히 풍부한 지하수 열원을 이용함으로써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을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발생도 줄이고 가축의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서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열냉난방시스템은 12~25℃의 지하수를 히트펌프에 보내서 여름철에는 10~15℃로 냉각시켜 송풍해 냉방으로 이용하고 겨울철에는 45~50℃로 가열시켜 온풍을 공급해 난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