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기업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그동안 가축분뇨 처리를 퇴비나 액비로 만드는 농축협·영농조합법인을 지원했으나 앞으로 가축분뇨를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자 하는 민간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특히 내년 처음으로 시행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정책사업에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키 위해 지난달 29일 경기 수원 농업연수원에서 민간기업 대상으로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9월 23일 ‘가축분뇨 바이오 에너지화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내년에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범사업 3개소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가축분뇨 에너지화 정책방향과 내년도 시범사업 3개소에 대한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시·군 관계자와 민간기업 간의 사업 협력방안 등의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 설명회를 계기로 가축분뇨 자원화 분야에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민간기업이 참여할 경우 가축분뇨 처리에 소요되는 정부 재정과 농축협 등 법인체의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