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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요한" 한명오가 케루빔 영상을 보여줬다??

박수현 기자  2019.09.04 04: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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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에서 손석기는 차요한과 손잡고 케루빔의 실체를 밝혀내며 눈길을 끌었다.


생명의 존엄함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점에서 차요한(지성 분)과 공통적인 신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손석기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모아오던 상황. 차요한과 대립각을 펼치던 것과 달리 공조를 펼치는 손석기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됐다.


피를 흘리며 쓰러졌던 차요한은 강시영(이세영)이 응급실에 도착했을 땐 이마와 왼쪽 손에 붕대를 감은 채 괜찮다며 나갈 채비를 했던 상황. 하지만 열이 내릴 때까지 치료받아야 한다는 강시영의 고집에 링거를 맞았다.


차요한은 응급실인 걸 감춘 채 기석과 영상통화를 시도, 대답의 의미로 눈을 한 번씩 깜빡이는 기석을 보며 “고맙다 이기석! 많이 무서웠을 텐데 잘 버텨줘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차요한은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힘내! 다음에 우리가 만날 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라고 마치 작별하듯 인사를 건넸다.


차요한이 한명오(김영훈 분)와 이원길(윤주상 분) 장관을 찾아갔다.


이원길은 "처음에는 환자가 아닌 본인의 병을 더 알기 위해 의사가 됐을 테지 나 또한 그렇네 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했다. 대신 다른 방법을 찾았다. 병이 아닌 고통을 해결하는 방법 그게 뭔지 알고 싶지 않나?"라고 물었다.


한명오가 '케루빔' 영상을 보여줬다.


차요한은 "경찰이죠. 여기 살인범이 있다. 살인교사, 살인 모두 해당된다"라며 "내 환자 죽여놓고 내가 신고하면 어쩌려고 나한테 이걸 보여주는거야"라고 분노했다.


이원길 장관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죽음을 쾌적하게 가고 싶다는 생각이 왜 나쁜거냐"라고 반박했다.


이규형은 차근차근 손석기 캐릭터를 변화시켰다.


차요한의 진심을 알게 되며 감정의 변화가 시작된 지점부터 그와 신념을 함께하는 순간까지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이끌었다.


이규형을 만나 설득력을 더한 손석기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특히, 위암 3기 환자임이 밝혀지며 삶이 얼마 남지 않은 환우의 마음까지 전하며 다변하고 있는 이규형의 캐릭터 분석과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기석이에게 얼마나 위험할지, 어느 정도의 회복 가능성이 있는지를 이성적으로 생각하라는 이유준(황희)의 우려에 차요한은 “위험? 안 하면 죽는데, 그보다 위험해?”라면서 침대를 움직이려 했다.


수술해도 회복 가능성이 낮고, 최악의 경우엔 이 상태로 평생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고 민태경(김혜은)까지 나서서 만류하는데도 차요한은 “비키세요! 아무것도 안 하면 이 환자 죽어!”라고 고성을 질렀다.


손석기는 차요한에게 "케루빔 왜 거부한겁니까"라고 물었다.


차요한은 "그런 약이 내 손에 있다면 환자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지 않을거다. 대부분의 의사가 그렇게 될거다. 대부분의 보호자도 환자도"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