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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위한 계약이행을 멈출 수 없었다.

박수현 기자  2019.09.03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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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방송에서 주라인(이화겸)은 하립(정경호)이 영혼을 팔면서 잊어온 것들과 김이경(이설)을 향한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는 진지한 전개 속에서 예측불가 순수함으로 웃음을 선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경의 성공을 질투한 라인은 모태강(박성웅)을 찾아가 자신의 영혼을 팔 테니 소원을 들어달라 말해 태강은 물론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최근 비밀에 감춰져있던 루카(송강 분)의 정체가 밝혀진 이후 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치솟고 있다.


친부를 찾아 한국에 온 루카가 하립의 본체, 서동천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하립은 김이경과의 과거 인연을 깨달았음에도 영혼 사수를 위한 계약이행을 멈출 수 없었다.


하립의 뜻대로 김이경의 인기는 점점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면 루카의 병은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


하립은 수술 날짜를 앞둔 아들과 난생처음으로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루카는 어린 시절 딱 한 번 봤던 서동천이 자신을 지켜주는 존재라 믿고 있었다.


늘 밝게 웃고 있지만, 다시는 깨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하는 루카를 보며 하립의 마음도 복잡해져 갔다.


항상 서동천이 궁금했던 루카는 하립에게 그에 관해 물었다.


하립은 가만히 루카의 손을 잡고 동요를 불러주었다.


그토록 찾던 아버지를 앞에 두고도 그의 존재를 모르는 루카와 자신이 아버지라고 밝힐 수 없는 하립.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순간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