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래 유입종인 민달팽이류의 발생량 증가에 따른 원예작물의 피해가 크게 우려됨으로 조기 발생예찰 및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민달팽이류는 주로 고소득 작물인 원예작물의 꽃, 잎 및 열매를 직접 가해하거나 분비물에 의한 수량감소와 품질 저하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작물병원균을 매개하여 간접적인 피해도 야기한다. 특히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과 기생충에 의한 간질 등 인간에게도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 남민희 농진청 기능성잡곡과장은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국내 기후의 아열대화로 유럽에서 유입된 민달팽이류의 발생량이 급격히 늘었고 엽채류, 과채류, 화훼류 및 과수 등에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토양에 과다한 유기물의 투입이나 과습한 상태를 지양함으로써 민달팽이류 발생에 불리한 재배환경 조건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