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26일 방송된 13~14회 방송 분에서 이재상은 율객 로펌의 제안이 기소 위기에 처한 라시온을 구할 수 있는 ‘’양날의 검‘ 같은 제안 임을 알게 되며 혼란에 빠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딸 보나가 약지엄마에게서 납치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내 딸 털 끝 하나라도 건드려봐. 그땐 전부 가루로 만들어 버릴 거야’라며 분노했다.정지훈은 회를 거듭할수록 딸 보나와 아내 라시온에게 애틋한 가족애를 느끼며 점차적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해, 안방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딸 보나를 구하겠다는 강한 애착과 약지엄마를 향한 분노 담긴 강렬한 눈빛과 짙은 중저음 대사 톤은 극의 전개를 압도 시켰다.
보나를 향해 점차 깊어진 정지훈의 그윽한 눈빛 연기는 이재상이 평행 세계에 적응하고 있음을 대변하기 충분했다.27일 방송된 15~16회 방송분에서는 이재상이 가족의 울타리를 지키려는 가장의 본능적인 책임감을 발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동택(곽시양 분)과 라시온의 사이를 질투하는 허당끼 모습은 ‘귀염뽀짝’ 신 매력을 보여주며, 코믹연기를 넘어 스펙트럼 넓은 연기 소화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재상은 화장실에서 구동택(곽시양)이 장도식(손병호)으로부터 자신을 감싸준 사실을 엿듣게 됐다.
생각에 잠긴 이재상의 사무실에 방영숙(장소연)이 뛰어 들어와 "큰일났다. 지금 형사님들이 칼빵을 맞고 난리도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재상은 "오늘 시온이도 나갔는데"라며 놀라 뛰쳐나갔다.
더해 강현정의 사망진단을 내린 병원을 찾은 정지훈-임지연(라시온 역)은 의사의 증언에 이상함을 감지했다.
김효경이 엄마와 이모 호칭을 헷갈려 했고, 송지우로 추정되는 여자가 김효경을 다그쳤다고 전한 것.
정지훈은 시온과 동택의 사이가 점차 신경 쓰이는 이재상의 심경을 깨알 코믹 연기로 표현하며 정지훈 만의 대체 불가한 연기력으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정지훈 특유의 장난스런 말투와 귀여운 표정연기로 이재상을 새로운 캐릭터로 승화시키며, 단숨에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장동식은 윤필우(신재하)를 만났다.
장도식은 단백질 치료를 성공하지 못한 윤필우의 뺨을 때리며 "너 나한테 지금 할 수 있다. 완성하겠다.란 말만 할 수 있어 단백질 치료비 아예 개발도 못한 거.. 국민들이 알면 내 인생 다 박살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웰컴2라이프’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한편, 질투심 가득한 사랑꾼으로 변신한 정지훈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금치 못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