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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출 1위 국가 ‘색채선별기’ 시장 탄탄

[시장전망 - 태국 색채선별기]한국산 2위, 고온·24시간 가동능력 갖춰야

뉴스관리자 기자  2009.10.16 16: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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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쌀 색채선별기 시장이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Kotra 방콕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태국은 전 세계에서 쌀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로 2008년 기준 1000만톤, 62억달러를 수출했다. 특히 양질의 쌀을 재배하고 수출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어 이물질과 불량품을 걸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색채선별기의 사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태국정미소연합회(Thai Rice Mills Association)에 등록된 정미소는 1600개소, 연합회에 가입되는 않은 정미소도 300개소에 달하고 있다. 이들 정미소의 약 60%가 쌀 색채선별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태국의 색채선별기 수입은 2008년 1250만 달러 규모로 영국에서의 수입이 560만 달러로 가장 크며, 한국은 27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산은 엔화 강세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수출이 둔감해진 상태다.

태국산 색채선별기는 수입제품보다 가격이 40%정도 저렴하며 쌀뿐만 아니라 다른 곡물들 선별에도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산 제품은 대원과 아이디알시스템이 태국에 진출했으며, 최근 ATS 브랜드가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국산, 한번 한 가지 쌀만 선별 ‘단점’
한국산 색채선별기(HS Code 843710)를 태국으로 수출시 관세는 5%며 부가세는 7%이다. 한편 한국산 색채선별기는 한 번에 한 가지 종류의 쌀만 선별한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국산 제품은 여러 종류의 쌀을 동시에 골라낼 수 있다.

태국의 색채선별기 유통은 중개상이 없으며 현지 수입업체가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유통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 기업들은 현지에 사무실을 개설해 최종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유통방법이다.

또 태국의 정미소는 수출물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하루 24시간 쉴 새 없이 가동된다. 이에 따라 색채선별기도 24시간 가동능력을 갖춰야 하고 높은 기온에서 가동돼야 한다.

Kotra 방콕비즈니스센터는 효과적인 제품 홍보방안으로 태국정미소연합회 등과 같은 유관기관에 제품을 시연해 잠재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 강화를 제시했다.
 
▲ 국별 수입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