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화학이 농업사업에 뛰어든다. 일본경제신문 최근호에 따르면 스미토모화학은 5년간에 전국 30-40개소의 농장을 개설해 과일과 야채를 백화점 등 대형 소매점에 직접 판매할 계획으로, 2015년도 매출액을 50억엔으로 잡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농약, 비료업계의 일본 최고업체로써 농산물의 생산에서 판매까지 일괄 관리를 통한 상승효과를 노리고 있다. 농업의 규제완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유통업체 등에 이어 제조업에도 신규개입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전국 10개소에 농업사업 자회사를 설립하고 직영농장을 경영하는 외에도 20-30개소의 농장에 생산을 위탁해 농산물을 자사 브랜드로 판매한다. 미츠비시화학이 옥내에서 야채를 수경 재배하는 ‘야채공장’을 시작하거나 식품메이커가 원료로 사용할 야채를 재배하는 예는 있었으나, 전국규모로 농지를 확보하고 타 업종을 시작하는 것은 대형제조업에서의 첫 시도이다. 제1탄으로 나가노현 나가노시에 고급 딸기를 생산하는 자회사 ‘스미토모화학 팜 나가노’를 설립했다. 출자비율은 스미토모화학이 30%로 동사의 농업자재 자회사의 일본 에코 아그로(동경 중앙)가 70%다. 나가노 시내의 경작방기지 1ha를 빌려 하우스 재배해 12월부터 출하를 시작한다. 스미토모화학은 또 오이타현 등의 지방자치체와도 연계해 전국 10개소에서 직영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산물의 생산에는 스미토모화학제의 농약, 비료, 농업자재를 활용한다. 재배계획이나 생산 코스트를 인터넷을 통해 관리하는 독자개발 정보시스템을 개발, 소매점에 농약의 종류나 사용량 등을 개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