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에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채소공장’ 모델이 개발됐다. 일본의 마루베니사가 개발한 이 공장은 종래의 수경재배식의 채소 공장과 달리 특수한 흙을 이용한 다단식의 입체 재배 장을 단열성의 높은 발포스티롤을 조립한 돔형 하우스 구조를 갖추고 있다. 1일의 최고기온과 최저 기온의 차이가 크고 강수량이 적은 사막의 토양에서도 적합한 재배 방법으로 앞으로 야채를 수입에 의지하고 있는 나라 및 지역에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루베니는 ‘아소 펌 랜드’(쿠마모토현남 아소마을)과 농업 벤처 ‘베르데(카나가와현 아츠기시)’와 공동으로 아소 펌 랜드의 부지 내에 약 240평방 미터의 실험약 240마련해 래디쉬 등 근채류의 재배 실험에 착수했다. 마루베니사는 재배 실험의 결과를 검증해 중동에 적절한 공장의 개발을 진행시킬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의 채소공장은 가정 채소밭에서 퍼지고 있는 수경재배 방식에 의한 양상추 등의 이파리 채소가 대부분이었지만 이 공장은 배수 설비 등의 초기 투자의 부담이 가볍게 끝나는 것 외에 우엉이나 당근 등의 근채류의 재배가 용이하게 된다. 또 쌀이나 밀 등의 곡물도 재배 가능하다. 이 공장에서는 베르데가 개발한 ‘베르데나이트’라고 불리는 특수한 흙을 사용한다. 이 흙은 비료를 저축하는 힘과 보수력이 뛰어난 것 외에 경량으로 운반하기 쉽다. 실내에 공조 설비를 갖추어 광원에는 형광등을 사용한다. 다단식의 재배선반을 이용하기 위해 일정 면적 당의 수확량의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