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9월 15일 10월 2일 출범하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임원진 인사를 단행해 이 같이 초대 원장과 전략기획본부장(상임이사)으로 김한호(49세) 서울대 교수와 이사회 비상임 이사 9명을 각각 임명했다. 정 원장은 이날 임명 소감에서 “새롭게 탄생한 신설기관의 초대 원장으로 농업정책과 연계된 연구개발, 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 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본부장과 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정 원장은 1958년 전남 완도 출신으로 전남대를 졸업한 후 행시 23회로 공직에 들어서 농식품부 농촌개발국장과 농업구조정책국장, 농산물품질관리원장을 지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설기관인 농림기술관리센터(ARPC)를 해체 한 뒤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는 평가원은 앞으로 연간 7000여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총괄해 ▲농림수산식품 R&D 정책 개발 ▲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 ▲연구개발사업의 기획·관리·평가 등의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국립수산과학원·농촌진흥청·산림청·한국식품연구원 등 기관별로 추진되는 농림수산식품 연구개발 사업의 기획·관리 및 평가업무를 흡수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평가원 설립으로 농림수산식품 R&D 정책에 대한 체계적인 행정적·기술적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바이오매스 등 국가적 이슈에 대한 종합적 기획과 R&D 사업의 중복성 문제를 해소로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은 지난 9월 14일 경기도 안양시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9월 30일 창립식을 갖는다. 감사와 비상임 이사는 다음과 같다. ▲감사 현병환(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소장) ▲비상임이사 김종훈(농식품부 녹색정책국장), 손재근(경북대 교수), 양병우(전북대 교수), 이재선(강원대 교수), 정익교(부산대 교수), 경규항(세종대 교수), 김경지(변호사), 전정희(농수축산신문 사장), 김동환(양돈협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