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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농가인구 24.1% 줄어 235만명

가구수 100만 위협, 쌀 재배면적 9.3% 감소

뉴스관리자 기자  2009.09.17 14: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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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10만1000명의 농가인구가 10년 후인 2019년 74만8000명(24.1%)이 줄어 235만3000명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 및 농가경제전망 2009~2019’ 보고서에 따르면 농가인구 감소로 전체 인구 대비 농가인구 비율도 2009년 6.4%에서 2019년 4.8%로 낮아지고 앞으로 10년 뒤에는 5% 선이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농경연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FAPRI(미 식량농업정책조사연구소) 등 주요 전망기관의 최근 자료와 한국은행이 ‘2009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거시경제지표 전망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또 농가가구수도 2008년 1.3% 감소해 119만5000호인 올해 농가호수는 2014년에는 112만호, 2019년에는 103만8000호로 각각 줄어 들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업취업자 수는 2009년 153만8000명에서 2019년 114만3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지면적은 2009년 174만1000㏊에서 2019년 162만9000㏊로 연평균 0.7% 감소할 전망이다. 쌀 생산면적은 2009년 92만9000㏊에서 2019년 84만2500㏊로 9.3%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농가인구 감소로 인해 농가 가구당 경지면적과 농가인구당 경지면적은 각각 연평균 0.8%, 2.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농업부문 부가가치는 2009년 21조6000억원에서 2019년 20조200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2005년을 기준(100)으로 한 쌀의 농가판매가격지수는 2009년 107.4, 2014년 94.8, 2019년 87.8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영수 농경연 부연구위원은 “농가소득 연평균 증가율은 2.1%에 달하지만 비농업부문 소득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큰 의미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