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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주)농지개량 51억 매각

인수조건-100% 고용승계·3년간 고용보장

뉴스관리자 기자  2009.09.01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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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의 자회사인 (주)농지개량이 (주)코코엔터프라이즈(대표 오덕균)에 51억원에 매각됐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매각주간사 선정 없이 자체 TF팀를 구성해 기업설명회, 공공기관 경영공시, 관련기관 방문 등 자체적인 매각 마케팅으로 펼쳐 8월 26일 (주)코코엔터프라이즈와 공사 본사에서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매각대금은 51억원이며 농지개량 직원 100% 고용승계 및 3년간 고용보장도 인수조건에 포함돼 있다.

경북 의성 다인농공단지에 위치한 (주)농지개량은 농어촌공사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서 콘크리트 수로관 및 용접철망을 생산하는 업체로 1993년 설립됐으며, 연매출규모는 50억원 내외이다.

특히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해 수로관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경북도청 이전지와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등 사업 및 발전전망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농지개량을 인수한 (주)코코엔터테인먼트는 해외자원개발 및 광물 생산, 가공,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이다. 코코엔터프라이즈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주)농지개량의 보통주 40만주를 51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8월 26일 공시했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민영화 대상 24개 기관 중 처음으로 매각된 농지개량이 매각됨으로써 공기업 민영화에 가속도가 붙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