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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씨 분리기’ 분리율 99%, 능률 11배

농진청, “현장보급···1시간 2600kg 씨 분리”

뉴스관리자 기자  2009.09.01 16: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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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참외의 과육과 씨를 분리해내는 기계기술을 농산부산물 가공기계 생산업체에 기술이전하고 지난 6월 참외 주산지의 가공현장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참외 씨 분리기’는 공급 및 절단부와 씨와 과육분리부로 이뤄져 있어 참외를 공급하면 2단으로 설치된 회전 절단칼에 의해 씨 분리가 용이하도록 조각으로 잘라진다. 또 원통 속에 설치된 릴 형태의 회전마찰봉의 분리부에서 마찰 교반해 선별 망에서 참외의 과육과 씨가 서로 다른 배출구로 나온다.

‘참외 씨 분리기’는 씨 분리율이 99% 이상으로 1시간에 등외 참외 2600kg에서 씨를 분리 할 수 있으며, 인력보다 약 11배 능률적이며 씨 분리 노력과 비용을 각각 90.8%, 70%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연간 등급 안에 들지 못하는 참외의 양은 총 생산량의 20~30%로 과육은 말랭이식품이나 액비 제조에, 씨는 기능성 식품 환과 돼지 사료 제조에 이용되고 있다. 액비가공에만 이용되는 참외의 양은 한 해 324톤이며, 참외 씨는 환의 원료로 연간 6톤, 돼지 사료로 연간 12톤이 소요된다.

참외 씨는 참외 무게의 2% 정도로 1kg의 씨를 얻기 위해서는 약 120개의 참외를 분리해야 한다. 그동안 참외 씨 분리는 생산농가에서 직접 참외를 칼로 자른 후 숟가락 등으로 긁어내는 수작업으로 이뤄졌다.